안산 공기총살인 용의자 자살

  • 입력 2003년 2월 4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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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산시 50대 남매 공기총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수배를 받아 오던 60대 남자가 집 근처 야산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오전 10시20분경 안산시 상록구 부곡동 산 28, 42번 국도 옆 야산에서 살인 용의자로 수배 중이던 조모씨(62)가 2.5m 높이의 나무에 전깃줄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과 시체의 경직상태 등으로 미뤄 조씨가 10여일 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조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10시30분경 부곡동 자신의 다가구주택 안방에서 3년 동안 동거하던 이모씨(57·여)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이씨와 이씨의 남동생(52)을 공기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다.안산=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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