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음식]경기 특산물 이용…"식혜-부꾸미 맛보세요"

  • 입력 2003년 1월 30일 16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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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에는 경기도 특산물로 전통음식을 만드세요.”

경기도 농업기술원은 느타리버섯과 수수 등 경기도에서 많이 생산되는 특산물을 이용한 전통음식 만들기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포천 일대에서 집중 재배되는 느타리버섯을 이용한 식혜는 버섯의 독특한 향이 가미돼 감칠맛을 더해준다. 또 수수는 부꾸미(가루를 내 둥글고 넓게 만들어 지진 떡)로 만들어 두었다가 겨울철 간식이나 야식으로 즐겨 먹던 전통 음식 재료.

느타리버섯 식혜와 수수 부꾸미 만드는 법과 재료는 다음과 같다.

▼느타리버섯 식혜▼

재료는 느타리버섯 400g, 엿기름 400g, 쌀 700g, 설탕 3㎏, 물 18L. 버섯 삶은 물에 엿기름을 담근 뒤 체에 밭는다. 고두밥을 만든다. 엿기름 물을 고두밥에 붓고 75도를 유지하며 밥을 삭힌다. 밥알이 20알 정도 떠오를 때 설탕을 넣고 끓이면 완성.

▼수수 부꾸미▼

재료는 수수 5컵(200mL들이), 팥 2컵, 소금 1큰술, 설탕 반 컵, 기름 반 컵. 뜨거운 물에 수수를 2시간 담가 불린 다음 가루로 만든다. 팥을 삶고 설탕을 넣어 소를 만든다. 수수가루를 뜨거운 물로 잘 반죽해 둥글넓적하게 빚는다.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지지다가 팥소를 넣고 반으로 접어 지져낸다.

이동영기자 ar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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