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초중고 47곳에 학교 도서관

  • 입력 2003년 1월 13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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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천지역 초중고교 47곳에 학교도서관이 만들어진다.

인천시교육청은 올해부터 2007년까지 ‘학교도서관 시설을 위한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교육청은 올해 23억5000여만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30개, 중학교 12개, 고등학교 5개교 등 47개교에 도서관을 설치하고 도서관 활용 프로그램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20개 학교에 우선적으로 사서보조원을 배치하고 학교 도서관 활용 모범 사례집도 발간할 예정이다.

5월 초 초중고교 도서관 담당교사 80명을 대상으로 직무연수를 통해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일선 교사들의 의견을 모을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교육 일정에 따라 학교도서관에서 교육용 CD 등을 참고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학습도움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생이 다음 수업 때 ‘태양계’에 대해 배울 경우 교육자료를 학습도움센터에서 빌려볼 수 있다.

현재 인천지역 초등학교 181개교 중 51개교(도서관 면적이 67.5㎡ 이하 포함)에 도서관이 없는 상태. 또 중학교 5개교와 고등학교 3개교에도 도서관이 없으며 일부 중고교는 열람석 부족, 시설 노후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인천YMCA 김영수 부장(38)은 “학교도서관을 늘리는 것은 1차적인 문제에 불과하다”며 “학교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서는 프로그램 개발, 전문 사서의 배치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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