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1월 10일 21시 2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대구시는 ‘밀라노프로젝트’ 후속 사업으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년간 사업비 6011억3000만원을 투입하는 ‘포스트(post) 밀라노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4509억4000만원, 시비 1024억5000만원, 민자 477억 4000만원이 각각 조달될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99년부터 17개분야 사업에 6800억원을 투입한 밀라노프로젝트(섬유산업 발전방안)가 오는 8월 마무리됨에 따라 6개 분야 30개의 후속 사업을 추진하는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 계획안을 마련했다.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신소재섬유개발(737억원)과 염색산업 첨단화(975억원), 섬유기계산업 육성(375억원) 등이 추진된다.
또 현장시장 중심적 구조혁신을 위해 818억원을 들여 패션소재 기획 및 마케팅 지원과 섬유정보센터 지원, 봉제기술 지원 실용화 기반 구축, 제직 준비공정 기반 구축, 패션디자인 창업보육센터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인다.
이와 함께 섬유전문인력 양성 부문에는 450억원을 투입해 산학연 섬유전문인력 양성과 섬유패션 전문인력 양성 기반조성사업 등이 추진된다.
섬유마케팅 및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공동 마케팅 지원과 브랜드 프로모션사업에도 406억3000만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이밖에 시는 900억원을 들여 동성로 패션거리 정비사업과 텍스타일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섬유관광 테마사업을 시행하고 중소 섬유업체에 1350억원을 지원, 폐수처리시설 확충과 생산공정 정보기술(IT)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포스트 밀라노프로젝트 계획 최종안을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2월 중 확정, 산자부를 통해 기획예산처에 제출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