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도시개발공사 4월 설립

  • 입력 2003년 1월 9일 20시 48분


인천지역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을 전담할 인천도시개발공사(가칭)가 설립된다.

인천시는 도시개발공사를 4월 초 설립하기 위해 현재 공사 설치 및 택지개발사업 특별회계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공사는 자본금을 시가 100% 출자하는 단독법인 형태로 이사회 구성과 법인 등기, 직원 공채 등을 3월 말까지 끝내고 4월부터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사는 앞으로 영종지역 택지개발(75만평)과 물류산업단지 개발사업(55만평) 등을 맡는다. 택지개발은 정부투자기관과 공동으로, 물류산업단지 개발은 민자를 유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또 서구 검단 당하 원당 마전 불로 오류 등 7개 택지개발사업도 맡는다. 이 지역의 전체 개발면적은 142만9000여평 규모로 2006년 말까지 사업을 마칠 예정이다.

공사는 시 종합건설본부가 추진하던 주택건설사업도 넘겨받는다. 2001년 6월 착공한 서구 연희동 시영국민임대아파트(380가구) 건설사업을 계속 진행하고 연수구 연수 선학 등 영구임대아파트와 계양구 한진 장기임대아파트도 관리하게 된다.

그러나 송도신도시 매립공사와 공원 녹지 조경공사, 군사시설 이전 등의 사업은 연말까지 설립될 예정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업무와 중복된다는 지적에 따라 사업 대상에서 제외 했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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