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눈꽃나라로 초대합니다"

  • 입력 2003년 1월 7일 2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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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의 겨울축제는 강원도에서 즐기세요.”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강원도 내 곳곳이 최근 눈과 얼음 등을 주제의 겨울축제 준비로 분주해지고 있다.

11∼26일까지 우리나라 최북단 휴전선에 인접한 강원 화천군 화천천에서는 얼음축구, 산천어 낚시, 팽이치기 등 겨울놀이를 주제로 하는 ‘2003 얼음 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린다.

11∼19일까지 평창군 도암면 수하리 용평 돔 경기장 일원에서 ‘제11회 대관령 눈꽃 축제’, 18∼26일까지 태백시 태백산 도립공원에서는 ‘제10회 태백산 눈꽃 축제’가 열린다.

이어 24∼26일까지 인제군 남면 소양호 상류 부평선착장 일대에서는 ‘제6회 인제 빙어축제’, 19일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구곡폭포에서는 산악인 300∼400명이 참가하는 빙벽대회가 열린다.

25일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청태산 자연휴양림에서는 ‘제2회 산악스키 대회’,25∼26일 이틀간 국내 제일의 빙벽폭포를 자랑하는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토왕성 폭포에서는 이 지역 산악 구조대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빙벽대회가 개최 될 예정이다.

2월에도 겨울축제는 계속 이어진다.

국내 최대의 명태 건조장인 인제군 북면 용대3리 황태촌에서는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에명태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이는 ‘황태 축제’와 마을 인근에 조성된 인공폭포(매바위)에서 전국 규모의 빙벽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춘천호 의암호의 주변 마을이나 유명 약수터와 관광지 주변 마을들도 마을특색을 살린 겨울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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