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광안대로 6일 개통

  • 입력 2003년 1월 3일 19시 19분


부산의 새로운 명물로 등장한 광안대로가 8년여의 대역사 끝에 6일 완전 개통된다. 부산시는 6일 오후 3시반 해운대 요트경기장에서 김석수(金碩洙) 국무총리를 비롯해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안대로 준공식을 가진다고 3일 밝혔다.

광안대로는 부산권 광역교통망 확충계획에 따라 경부고속도로의 구서IC를 시점으로 센텀시티∼광안대로∼부산항을 경유해 현재 건설중인 남항대교∼명지대교∼녹산국가공단을 연결하는 총연장 49㎞의 해양순환도로망 건설사업의 하나.

1994년 착공된 광안대로는 수영구 남천동 49호 광장∼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부근 구간을 연결하는 길이 7.42㎞(현수교 900m, 접속교량 6520m)에 폭 18∼25m, 편도 4차선 2층 구조의 해상교량이다.

현수교는 높이 116.5m, 무게 3160t의 주탑 2기와 케이블을 지탱하는 콘크리트 덩어리인 앙카블럭 2기, 주케이블 3758t 등으로 건설됐다.총공사비는 7899억원이 투입됐으며 연인원 150여만명이 동원되고 28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일반인들에게 개통되는 광안대로의 요금징수는 3개월간의 무료 시험운행을 거친 뒤 4월 1일부터 소형차 1000원, 대형차 1500원, 컨테이너 운송차 2000원 등의 통행료를 받을 계획이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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