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25일 70㎝ 폭설…도로 곳곳 통제-체증 극심

  • 입력 2002년 12월 25일 19시 14분


강원 산간지방에 25일 최고 70㎝의 폭설이 내려 항공기가 결항되고 도로가 두절되는 등 곳곳에서 눈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폭설로 서울∼양양간 항공기 운항이 결항됐고 60㎝ 이상의 폭설이 내린 인제∼속초간 미시령과 인제∼고성간 진부령의 차량운행이 한때 통제됐다.

또 평창 진부∼강릉 사천면 연곡리 간 진고개가 폭설로 오전 한때 차량운행이 통제되고 도내 대부분 고개들이 월동장비를 갖춘 차량만 제한 운행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성탄절을 맞아 동해안을 찾았던 상경 차량들이 영동고속도로로 몰리는 바람에 대관령 구간이 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강원지방기상청측은 “앞으로 5∼20㎝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빙판길 차량 운행의 주의를 당부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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