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호남대 지역복지연구소에 따르면 노인요양원인 장성 프란치스꼬의 집과 함께 장성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400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생활실태 조사를 벌인 결과 한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이 전체의 86.9%를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관절염 54.7%, 저·고혈압 23%, 요통·디스크 17.5%, 소화성 궤양 9.9% 순이었다.
또 노인들에게 부담이 큰 지출항목으로는 약값과 의료비가 55.1%, 부식비 11.6%, 주택 및 주거비용 10.6%, 본인 및 배우자 용돈 6.7%, 경로 및 친목회비 4.2%, 손자녀 양육비 2.7%, 의복 및 생활용품 구입비 0.2% 등이었다.
이밖에 노인들은 여가 활용에 대해 29.2%가 ‘특별히 하는 일 없이 보낸다’고 응답했으며 ‘이웃이나 친구를 만난다’가 26.7%, ‘돈벌이를 한다’가 24.8%, ‘노인정에 간다’ 5.7%, ‘종교활동’ 1.2% 순이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