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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11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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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성단체연합은 11일 “두 차례 화재로 성매매(윤락) 여성 등 20명이 숨진 이 사건을 영원히 기억하고 인권유린이 근절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일련의 과정을 책으로 엮었다”고 밝혔다.
‘군산 대명동 개복동 성매매집결지 화재참사 백서’에는 화재참사 대책위와 언론이 의혹을 제기한 경찰-업주의 유착, 감금과 인권유린, 행정기관의 거짓 발표 등이 사실로 밝혀지는 과정을 담았다.
또 화재 현장에서 생존한 성매매 여성과 희생자가 쓴 메모와 일기 등도 사진과 함께 수록됐으며 민 형사상 소송 제기와 재판과정 등도 자세하게 소개됐다.
전북여연은 이 백서를 경찰과 다른 지역 여성단체 등에 보내 성매매집결지의 매매춘 여성에 대한 인권 유린 실상을 알리기로 했다.
군산〓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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