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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8일 2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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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 전북지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 말까지 3∼6세의 취학 전 어린이 2만5000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결과 78.5%인 1만9615명의 어린이가 한가지 이상 질병을 갖고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4856명(19.4%)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전년의 2405명(9.6%)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안질환자도 1만5207명(60%)으로 전년의 1만1419명(45.7%)에 비해 크게 늘었다.
충치 등 구강질환은 지난해 1만2306명(49.2%)에서 올해는 1만8780명(75%)으로 크게 늘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구강관리 교육과 부모들의 관심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빈혈 백혈병 등 혈액질환 유소견자는 지난해 1119명(4.5%)에서 올해는 828명(3.3%)로 약간 줄었고, 당뇨 신장 등 뇨질환 유소견자는 지난해 1882명(7.5%)에서 올해는 1908명(7.6%)으로 약간 늘었다.
또 심장질환의 경우 지난해 117명의 유소견자가 발견돼 2차 정밀 검진결과 6명이 심장병으로 판명됐으나 올해는 81명의 유소견자 중 3명이 환자로 판명됐다.
보건복지협회 관계자는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영양소의 과잉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환자 증가와 컴퓨터 장시간 사용 등으로 시력이 크게 악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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