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산은 국내 최대 대학타운

  • 입력 2002년 12월 6일 22시 14분


내년에 경산지역에 4년제 대학 2개가 추가 설립돼 경산시가 전국 최대 학원도시로 변모한다.

대구외국어대와 아시아전통과학대는 교육부의 설립인가를 받아 내년 3월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 경우 경산은 대학수 13개 학생 12만명 교직원 3500명 부설연구소 93개가 모인 대규모 대학도시가 된다.

대학도시로 알려진 충남 천안시 경우 학교수는 분교 2곳을 포함해 12개이지만 학생수는 경산의 절반도 안돼는 5만여명이다.

경산지역이 대학도시로 변모하면서 경산시는 ‘학원도시 경산’을 위한 청사진을 짜고 있다.

경산의 현재 인구는 21만여명이나 대학생을 포함한 유동인구가 하루 15만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시는 우선 학원도시 지원 특별법안을 마련하고 대학생과 주민을 연결할 수 있는 대학촌을 건설한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산시 최덕수(崔德洙) 행정지원국장은 “대학과 지역이 협력을 강화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조성이 시급하다”며 “국내 최대 학원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방안을 대학들과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경산〓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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