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남근석으로 불리는 이 종유석은 97년 현지 경찰서장 일행에 의해 부러진 채 반출됐다가 회수된 뒤 99년 4월 강력한 접착제를 이용해 복원됐으나 그동안 안정을 위해 지지대를 설치해왔다. 이 종유석은 길이 43㎝, 둘레 18㎝, 무게 2.2㎏으로 남근과 닮아 화제가 됐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봉합된 종유석의 성장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4개월간 예비 시험을 거쳤으며 최근 지지대를 떼어내도 좋다고 판정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