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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24일 18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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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지난달 16일 필리핀 마닐라 소재 H호텔 카지노 한국인 영업부장 장모씨(35)를 외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면서 국내 고객 이름과 연락처가 기재된 장부를 입수했다”며 “이 과정에서 이들 연예인의 원정도박 첩보가 입수돼 사실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국내 고객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장부와 장씨 등의 진술을 단서로 수사를 벌여 거액 도박 혐의가 드러난 국내 중소기업체 대표 10여명을 최근 구속했다.
그러나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이들 연예인의 도박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혐의가 드러난 다른 피의자들의 수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연예인 관련수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