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11월 18일 21시 2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8일 영덕군에 따르면 올해부터 2005년까지 국비와 도비 등 150억원을 들여 오십천 하류인 영덕읍 천전보∼강구대교 9.6㎞ 구간의 수질을 현재 3급수에서 1급수로 개선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이를 위해 올해 천전교에서 영덕대교까지 2㎞ 구간에 각종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인공습지 2곳을 설치하고 그 주변에는 수질정화식물을 심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기존의 하수종말처리시설을 대폭 보강해 축산폐수 등을 정화하는 한편 콘크리트 옹벽 대신에 나무로 된 침수조와 생태관찰로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하는 은어의 서식지로 유명한 오십천은 지난해 하수종말처리시설이 들어선 이후 수질이 다소 개선됐으나 민가와 축사 등이 몰려 있는 하류지역의 수질은 3급수에 머물고 있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되면 오십천 하류의 수질이 크게 개선되고 은어 등 토속 어류와 조류 서식지 등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덕〓최성진기자 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