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고교 봄방학 없어진다

  • 입력 2002년 11월 18일 18시 09분


서울시내 대부분의 중고교가 내년에 2월 수업과 봄방학을 폐지함에 따라 올 겨울방학은 예년보다 10여일 늦은 12월 말경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가 공교육 내실화 방안의 하나로 2월 수업과 봄방학 실시 여부를 학교장 재량에 맡긴 이후 상당수 중고교가 이를 폐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2월에 등교하는 날이 5일 이내인 학교는 고교의 경우 전체 284개교의 66%(187개교), 중학교는 전체 356개교의 74%(264개교)인 것으로 조사됐다.

2월에 출석하는 날은 대부분 졸업식과 종업식 등으로 실제 수업은 거의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매년 12월17∼22일경 시작해 다음해 2월3일경 끝나던 겨울방학이 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 시작해 2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그러나 초등학교는 올해 황사현상과 월드컵, 아폴로눈병 등으로 인한 휴교일수가 많아 방학은 12월말경 시작하더라도 2월중에 10일 정도 수업을 실시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시교육청은 “현재 2월 말로 예정된 교원인사 시기도 다소 앞당겨 3월 개학과 동시에 다음 학년 수업을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형식적으로 이뤄진 2월 수업이 사라지는 등 학사운영이 제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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