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도 돼지콜레라

  • 입력 2002년 11월 17일 18시 29분


지난달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던 인천과 경기 김포시에서 또다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16일 인천 서구 오류동 유모씨(51)와 김포시 월곶면 군하리 원모씨(54)의 돼지농장에서 돼지콜레라가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이로써 인천지역에서는 돼지콜레라가 지난달 8일 강화군 화도면 상방리의 노모씨(46)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같은 달 13, 14일과 이달 2일에 이어 5번째로 발생했다.김포지역도 지난달 21일 월곶면 군하리 유모씨(55) 농장에서 발생한 이래 두 번째로 발생했으며 두 농장의 거리는 불과 1.2㎞다.방역당국은 유씨와 원씨의 농장에서 기르던 돼지 985마리와 1000마리를 각각 도살 처분하는 한편 원씨의 농장에서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2개 농가 2300여마리의 돼지도 도살 처분키기로 했다.

또 두 농장에서 각각 반경 10㎞ 이내에 있는 인천(21개 농가 1만3000여마리)과 김포(100개 농가 10만5000마리) 지역의 돼지 이동을 전면 금지시켰으며 주요 도로 17곳에 가축이동통제소를 마련하고 긴급 방역작업에 들어갔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김포〓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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