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남-안산에 공립外高

  • 입력 2002년 11월 5일 19시 08분


경기 수원시와 성남시 안산시 등 3곳에 2004년 3월 개교 예정으로 공립 외국어고가 설립된다.

경기도교육청은 5일 공립 외국어고 설립을 포함한 ‘특수목적고 및 특성화고 설립 계획’을 확정짓고 교육인적자원부에 3개 외국어고 설립에 필요한 480억원을 특별교부금으로 달라고 신청했다.

3개 외국어고는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안산시 원곡동에 들어서며 해당 자치단체가 터를 제공하고 도교육청이 국비를 지원받아 2003년 초에 착공한다.

도교육청은 또 자치단체들이 2004년 이후 착공이 가능하다며 신청한 △평택외고 △양주과학고 △광명외고 △시흥과학고 △구리예술고 등 7개 공립 특수목적고에 대한 설립 인가를 검토 중이다.

이 밖에 개인들이 사립 특수목적고로 신청하거나 신청을 준비 중인 △오산외고 △화성예고 △동성국제고(광주) △용인외고 △포천외고 △부천외고 △김포외고 △청심국제고(가평) 등에 대해서도 인가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특성화고는 사립 한국음식과학고(용인) 1개교가 설립을 신청한 상태다.

도교육청은 도내 31개 시군을 8개 권역으로 나눠 특목고와 특성화고가 중복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설립을 인가할 방침이다.

8개 권역은 △수원 남부권(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 △성남 동부권(성남 용인 하남 광주 여주 이천) △의정부 북부권(의정부 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 △안양 중부권(안양 과천 군포 의왕) △부천 서부권(부천 김포) △안산 서중부권(안산 시흥 광명) △고양 북서부권(고양 파주) △남양주 북동부권(구리 남양주 가평 양평) 등이다.

현재 경기지역에는 8개 특목고와 8개 특성화고가 있다. 또 부천 경기예술고(2003년 3월), 의왕 경기외고(2004년 3월), 의정부 경기제2과학고(2005년 3월) 등 3개 특목고와 특성화고인 분당 이우고(2003년 9월)의 설립이 확정돼 개교를 준비 중이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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