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11월 4일 19시 54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4일 대전시에 따르면 내년도 대전시 지하철 예산 국비지원과 관련해 817억원을 요구했으나 기획예산처와 국회상임위의 예비심사를 거치면서 657억원으로 삭감됐다.
이는 건교부가 기획예산처에 대전시 817억원 등 6대 도시 지하철 건설비로 5196억원의 국고보조를 요구했으나 기획예산처에서 대전 160억원 등 모두 1694억원을 삭감했기 때문.
그러나 부산의 경우 기획예산처가 삭감한 498억원이 국회 건교위의 심의 과정에서 다시 전액 증액되고 서울 130억, 대구 138억, 인천 25억원이 추가 증액됐다.
결국 부산과 인천은 요구액의 100% 반영된 반면 광주와 대전은 각각 81%,80%만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대전 지하철의 경우 내년 중 계획한 1호선 운영시스템 구축사업과 각종 토목공사 등에 차질이 예상되는 등 2006년 준공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타 시 도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추경을 통해 예산이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지하철 공사는 매칭펀드 방식(국고 50%, 지방비 30%, 공채 20%)으로 재원을 충당해 왔으며 96년 착공 이후 올해까지 9377억원이 투자돼 현재 4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