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평생학습축제 내달 2일 개막

  • 입력 2002년 10월 25일 18시 46분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내자.’

‘제1회 인천평생학습축제’가 11월 2, 3일 인천 북구도서관(부평구 부평 4동)에서 펼쳐진다.

시민들이 한 해 동안 도서관 여성문화회관 등 인천지역 평생학습기관에서 쌓은 실력을 한자리에 모아 보여준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학습 축제’인 셈이다.

개막식은 내달 2일 오후 2시반 북구도서관 4층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오후 2시부터 삼산고등학교 관악부의 연주와 인천 YMCA 소속 청소년 요들 클럽의 공연이 진행된다.

▽시민참여 행사〓북구도서관 본관 옆 잔디밭에 설치된 ‘평생교육홍보관’에서는 2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지역 20개 평생학습기관이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각종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한 수강생들이 직접 참가해 교육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시민들과 함께 시연도 한다.

‘부평 동화 읽는 어른모임’은 어린이와 함께 작은 병풍을 만든다. 어린이의 심성을 올바르게 키워줄 수 있는 동화책을 엄선해 전시하며 좋은 동화책 고르는 법도 설명한다.

인천예총 미추홀문회회관은 컬러 믹스를 이용해 캐릭터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나무액자 가구 유리금속 액세서리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재로 집안을 꾸밀 수 있는 ‘데코파주’ 등을 전시한다. 근로청소년복지관은 한지, 구슬공예 등을 전시하고 직접 만드는 과정을 선보인다.

▽발표회 및 청소년 문화제〓2일 오후 3∼5시 북구도서관 4층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발표회에는 10개 평생교육기관의 15개 동아리가 참여해 라틴댄스, 유아 동시 낭송, 판소리, 핸드벨 연주 등 그 동안 쌓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한다.

계양종합사회복지관의 풍물동아리 ‘둥지’는 삼도농악을 선보이며 부평도서관 수화반은 ‘수화로 노래부르기’ 공연을 펼친다.

2일 오후 2∼6시 진행되는 청소년 문화제에서는 학생이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평생 3교실에서는 책 제목 다행시 짓기 대회가, 홍보관에서는 책 엽서전이, 전자실에서는 정보검색대회 등이 열린다.

▽전시회 및 기행〓2, 3일 북구도서관 1층 전시실에는 서예 수채화 홈데코 육아일기 독서논술 글짓기 등과 관련된 작품이 전시된다. 2일 오전 10시 홍보관에서는 ‘책으로 가는 평양’이란 주제로 북한 관련 서적 500여점이 선보인다.

11월 3일 오전 9시 중고생 120명이 충남 부여로 문학기행을 떠난다. 032-519-9028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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