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 해수욕장 실버-레포츠비치등 차별화

  • 입력 2002년 10월 24일 17시 59분


동해안 해수욕장이 영(young)비치, 레포츠 비치, 실버(silver)비치 등 찾는 사람들의 연령과 취미 등을 감안해 특색화된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는 서·남해안 해수욕장과의 피서객 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일률적이던 동해안 해수욕장의 운영을 다양화하고 차별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경포는 젊은층이 찾는 고급해수욕장으로, 솔밭이 아름다운 강릉 연곡은 외국인 전용해수욕장으로, 강릉 옥계는 직장·단체 야영지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성의 봉수대 해수욕장은 레포츠 업체를 활용, 윈드서핑 등 레포츠 시설을 만든다.

동해시 바닷가의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사계절 휴양지로 가꾸고 삼척해수욕장은 기관 단체 휴양지로 만든다. 삼척 맹방은 청소년 해수욕장, 삼척 부남은 생태탐구장으로 각각 차별화 하기로 했다.

일부 해수욕장은 극기훈련장이나 기업체 연수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하고 그림조각 전시 등 각종 예술활동의 장소로도 명소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군별 마을관리 해수욕장의 특성에 대한 실태조사를 다시 벌이기로 했다.

강원도환동해출장소 관계자는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여름철 동해안 해수욕장이 가졌던 독점적 지위가 변하고 있어 대비책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릉〓경인수기자 sunghy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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