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아태장애인경기도 우리손으로"

  • 입력 2002년 10월 21일 21시 34분


‘이제는 아태장애인경기대회(FG)에 힘을 보태자’

부산과 창원 양산 등 경남 일원에서 26일부터 열리는 2002 부산 아태장애인경기대회의 성공을 위해 부산시민들이 발벗고 나섰다. 43개국 31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화합과 우정, 사랑과 나눔, 청결과 친절’이란 대회 슬로건 아래 펼쳐지는 17개종목 501개 세부경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한 것.

21일 오후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는 시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태장애인 이동봉사대’(051-502-0055) 발대식을 갖고 성공 다짐 결의문을 채택했다.

차량 102대와 운영인력 137명으로 구성된 이 봉사대는 1본부 3팀 10개 봉사센터로 나눠 24일부터 11월 2일까지 운영된다.

대회 관련 장애인 및 노약자, 관람객 수송운영에 필요한 차량 등을 적재적소에 지원하는 등 차량봉사 활동을 벌인다. 또 선수촌 경기장 문화행사장 관광지 등에도 투입돼 관련자 수송을 책임진다.

22일 부산시청 대회의실에서는 200여명의 부산시민 서포터스 대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아시아경기대회(AG) 시민서포터스 해단식 및 FG 시민서포터스 전환식’을 갖는다.

참가국 규모에 따라 30∼300명, 총 3500명으로 구성될 FG 부산시민 서포터스는 김해국제공항 입국장의 환영행사에서부터 경기장 응원, 선수단 초청 간담회, 관광 및 산업시찰 등을 도맡는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는 이들은 부산 사람들의 친절한 모습과 따뜻한 정을 전하고 세계적 도시 부산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민간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22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는 국내외 장애인 스포츠지도자 및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이해증진을 위한 ‘2002 부산국제장애인 스포츠학술대회’가 열린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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