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책]공룡 관련책 두권 펴낸 전남대 허민교수

  • 입력 2002년 10월 20일 17시 57분


국내 공룡 연구의 대가인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허 민(許 民·45) 교수가 최근 공룡 관련서적 두 권을 펴냈다.

허 교수가 펴낸 책은 영국 BBC방송 헤인즈 자연사팀 제작책임자의 ‘Walking With Dinosaurs’를 번역한 ‘공룡대탐험’과 과학학습모형인 ‘끼워서 쉽게 만드는 티라노사우루스’.

‘공룡대탐험’은 BBC가 3년에 걸쳐 제작한 자연사 다큐멘터리 시리즈 두번째 책으로 지구상에 공룡이 처음 출현했던 2억2000만년 전부터 공룡들이 종말을 맞이 했던 백악기 후기(6500만년 전)까지 각 시대에 따라 지배자로 군림했던 공룡들의 일상을 다루고 있다.

‘끼워서 쉽게 만드는 티라노사우루스’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백악기의 제왕 티라노사우루스의 성격과 특징, 생김새, 라이벌, 사냥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

허 교수는 “국내 곳곳에서 공룡 관련 유적지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공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공룡을 좋아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지질학, 고고학 등에 관심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 교수는 5년 전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남 보성군 득량면 비소리 선소 해안 일대에서 약 1억여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공룡알 화석을 발굴했으며 현재 한국공룡연구센터소장을 맡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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