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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23일 2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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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울산대 산업대학원에 최근 제출한 ‘울산 동구의 야간경관 이미지 형성에 관한 연구’라는 석사학위 논문에서 일산유원지의 용굴과 대왕암 등 설화와 관련된 관광지에는 용의 형상 이미지를 조명으로 연출할 것을 제시했다.
또 일산해수욕장과 주전해변 등에는 고래모양의 야광 풍향깃발과 다용도 폐타이어를 활용한 모래놀이공간, 물과 조명기구와의 만남, 빛이 있는 꿈의 궁전, 야간 자연학습장, 조명시설이 설치된 야외 환경조형물, 야광 동굴체험시설 등을 갖춘 ‘야간 테마공원’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씨는 “프랑스 리용시는 1989년 미셀 노이어 시장이 ‘아름다운 밤의 도시 건설’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시 예산의 1.5%씩 5년간 야간조명에 집중투자해 지금은 세계적인 야간경관도시로 자리잡아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며 “바다와 기암절벽, 소나무숲이 우거진 울산 동구가 야간경관조명의 최적지라는 생각에서 이 논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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