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AG 후원사 홍보전 치열 마케팅 활동 본격화

  • 입력 2002년 9월 18일 21시 11분


부산 아시아경기대회(AG)의 개막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원사들의 AG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AG공식후원사인 KT SK텔레콤 삼성전자 대한항공 우리은행 등은 광고와 이벤트 서포터즈 응원 등을 통해 회사 이름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18일 AG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성화봉송을 통해 자사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서울 부산 대구 등 23개 성화봉송 안착지에 애니콜 파브 하우젠 등 주력제품의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판촉 활동을 벌이는 한편 중국 선수단에 1000대의 휴대폰을 제공하고 중국 서포터즈도 운영키로 했다.

KT는 자사의 무선랜인 ‘네스팟’을 홍보하기 위해 26일부터 AG 메인미디어센터(MMC)가 있는 해운대지역에 초고속 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MMC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무선랜이 장착된 노트북을 무료로 임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도 각종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에게 입장권을 제공하고 대회기간 중 무선통신센터를 운영해 첨단통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월드컵 경기대회 때 치열한 광고전을 벌였던 KTF와 SK텔레콤은 AG에서 제2라운드를 준비하며 방송될 광고내용에 보안을 유지하는 등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직원 1000여명을 북한 몽골 베트남 등 9개국 선수단의 서포터스로 참가하도록 했다.이에 따라 우리은행의 부산 경남지역 지점들은 대회기간에 해당 국가의 국기와 응원기 현수막을 내걸고 근무시간에 각 나라의 응원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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