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제17대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에 선임된 마형렬(馬亨列·65) 회장은 “광주 상의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 회장은 이날 부회장단과 이사 등 투표인단 40여명의 만장일치로 추대됐으며 내년 3월말까지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를 맡게 된다.
마 회장은 “광주의 특화산업인 광산업과 디자인산업 등 첨단지식기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과 세제혜택 등 특단의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국내외 상공회의소 및 단체들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수익 특화사업을 발굴하는 등 광주 상의의 자생력을 키우는 게 급선무”라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민을 비롯한 유관기관 등 경제주체들의 적극적 참여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전남 강진 출신인 마 회장은 현재 남양건설㈜ 회장으로 올 3월 지방 중견업체로는 처음으로 대한건설협회장으로 선출됐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