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청탁 기획사대표 영장… 연예계 비리 수사

  • 입력 2002년 8월 7일 18시 30분


연예계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는 7일 방송사 PD 등에게 가수와 탤런트 등의 홍보 청탁과 함께 270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대룡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용대(張龍大·3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장씨는 98년 1월∼2000년 10월 방송사 PD 등에게 인기 탤런트 H씨 등이 방송에 출연하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2700만원을 전달한 혐의다. 장씨는 또 올 3월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회사돈 1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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