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양수발전소 11일 준공…발전용량 5000만㎾ 돌파

  • 입력 2002년 7월 11일 23시 39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청양수발전소가 11일 준공됐다.

이에 따라 국내 발전설비 용량은 처음으로 5000만㎾를 넘어섰다. 설비용량 5000만㎾는 광복 당시 20만㎾에 비해 250배에 이르는 규모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산청양수발전소는 발전기 당 규모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35만㎾급 2기로 구성됐으며 95년 착공한 뒤 공사비 5888억원이 투입됐다.

양수(揚水)발전은 전력부하가 낮은 시간대에 싼 전기를 이용하여 하류 저수지의 물을 끌어올렸다가 최고 전력부하 시간대(피크 타임)에 가동하는 방식이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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