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U대회조직위 성공대회 준비 박차

  • 입력 2002년 7월 11일 20시 04분


‘2002 월드컵의 열기를 내년 대구유니버시아드 대회로 이어갑시다.’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1년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 대학생 스포츠축제인 200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8월 21∼31일)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조직위는 이번 월드컵 기간에 지역에서 열린 경기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2400여명을 U대회에 우선적으로 투입하고 월드컵 참가국 서포터스도 확대 개편해 활용할 방침이다.

또 인천국제공항 내 밀레니엄홀 대형 상황판 등 전국에 설치된 500여개의 월드컵 관련 홍보 및 게시 시설에 U대회를 소개하는 등 범국민 동참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조직위는 10일부터 3일간 대구파크호텔에서 열리는 세계 대학생 스포츠 연맹(FISU) 기술집행위원 회의를 ‘U대회 프레 대회’로 삼고 등록센터 운영과 자원봉사자 운영 등을 위한 예행 연습의 기회로 활용키로 했다.

조직위는 특히 11일 오후 7시반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대회 성공 기원의 밤’ 행사를 열고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시립국악단의 퍼포먼스 등을 펼쳤다. 조직위는 3일 성악가 조수미씨와 아나운서 왕종근씨 등 7명을 U대회 홍보대사로 위촉한 데 이어 전국 주요 경기장 부근 도로와 대학가 등 271곳에 U대회 홍보탑과 현수막 깃발등을 설치키로 했다. 170개국 대학생 1만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대구와 경북 등 8개 도시에서 11일간 13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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