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중고생 절반 “술마신적 있다”

  • 입력 2002년 7월 3일 20시 51분


대구지역 중고생 10명 중 1명은 하루 1개비 이상 담배를 피우고 있고 2명 중 1명 꼴로 음주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대구지부에 따르면 최근 대구시약사회와 공동으로 지역 184개중고교 학생 3437명을 대상으로 음주 및 흡연 실태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5%(360명)가 ‘매일 1개비 이상 담배를 피운다’고 응답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54.6%(1877명)는 ‘술을 마신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1.3%는 본드나 시너, 부탄가스 등 환각성 물질을 흡입한 적이 있고 0.6%는 대마초, 히로뽕을 피우거나 복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마약퇴치운동본부 관계자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경찰 검찰 교육기관 등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비행 청소년에 대한 지도와 계몽활동을 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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