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고 8대1 경쟁률 …수도권 학생 대거 지원

  • 입력 2002년 6월 21일 19시 00분


내년에 문을 여는 최초의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등학교에 수도권의 학생이 대거 입학원서를 내는 등 8.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과학기술부와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과학고(교장 문정오)를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키로 하고 5월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신입생 입학원서를 접수했다.

접수 결과 144명 모집에 1167명이 몰려 고등학교 입시경쟁률로는 대단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서울 경기 지역의 중학생들이 전체 지원자의 26%인 310명에 달하는 등 부산 이외의 지역에서 62.5%의 지원자가 몰렸다.

지원자들은 수학·과학 성적이 뛰어난 학생들로 각종 경시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들이 대다수였다.

부산과학고는 1단계 서류전형, 2단계 수학 과학 과목의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를 거쳐 모집정원의 1.5배인 216명 이내를 8월5일까지 뽑고 이들을 대상으로 3단계 전형인 과학 캠프 전형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9월6일 발표한다.

신동호 동아사이언스기자

do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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