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또 이들과 도박을 벌인 의류판매업자 정모씨(46)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이모씨(69) 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올해 1∼5월 서울 강남 개인 사무실과 인도네시아 발리섬 등에서 한 차례 100만∼1억원 규모로 일명 ‘바카라’인 카지노 도박판을 16차례 벌인 혐의다.
이들은 주로 해외에서 1인당 한차례에 최하 1000달러에서 10만달러를 걸고 도박을 벌였으며, 도박 채권을 국내에서 갚는 ‘환치기 수법’을 이용했다는 것.
검찰 조사 결과 카지노 운영자인 김씨는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카지노 도박장을 차려놓고 한국인 벤처기업인 외에도 일본 중국 등의 사업가를 불러들여 함께 도박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