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민 10%만 수돗물 그대로 마셔

  • 입력 2002년 5월 27일 20시 28분


전북도민의 10%만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최근 인터넷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60명 가운데 71%가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 가운데 61%가 ‘끊여 먹는다’고 답한 반면 ‘그대로 마신다’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해 수돗물의 위생 상태에 대한 불신이 높았다.

수돗물을 식수로 쓰지 않는 주민들이 수돗물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녹물 냄새 이물질 등 수질이 좋지 않다’(55%)가 가장 많았고, ‘믿을 수 없다’(26%), ‘상수도 생산시설 부실’(19%) 등을 들었다.

또 수돗물 수질 개선 방안으로는 노후 송배수관 등 수도시설 개량(50%), 상수도 시책개선(26%), 상수원수의 오염방지(24%) 등을 들었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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