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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5월 8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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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2022년의 전체 인구는 5068만3000명, 서울 인천 경기를 합친 수도권의 인구는 1293만5000명으로 늘어 2001년 현재 46.5%인 전체 인구 대비 수도권 인구의 비율이 50.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오병태(吳炳泰) 통계청 인구분석과장은 “수도권 인구의 자연증가율(출생률-사망률)은 1995∼2000년 평균 1.09%에서 2015∼2020년 0.29%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면서 “그러나 구직 또는 학업을 위해 젊은층이 계속 유입되면서 2015∼2020년에도 평균 0.39%로 수도권의 인구는 계속 팽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2001년 각각 1006만명과 939만6000명이던 서울과 경기(인천 제외)의 인구는 2004년에 각각 1000만4000명, 1007만7000명이 되면서 경기도의 인구가 서울 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의 인구는 2005년 998만3000명으로 처음 1000만 이하로 줄어든 뒤 감소세를 지속, 2030년에는 900만명선까지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의 인구는 2020년 1273만명까지 불어나 이때가 되면 전국 인구 4명 중 1명이 경기도에 거주하게 된다.
또 노령화가 가속화하면서 현재 33.1세인 전국의 평균연령은 2020년에 41.9세로 높아질 전망이다. 시도별로는 2000년 현재 울산이 평균연령 30.2세로 전국 시도 중 가장 젊은 도시로 조사됐지만 2020년에는 평균 39.3세의 광주가 유일한 ‘30대 도시’로 남을 전망. 반면에 전남의 평균 연령은 44.9세로 최고령 지역이 될 전망이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
서울 경기 수도권의 인구추계 전망 전국 서울 경기
(서울 인천 제외)수도권
(서울+인천+경기)전체 대비 수도권
인구비율1995년 4509.3 1034.2 773.8 2041.4 45.3% 2000년 4700.8 1007.8 914.6 2174.7 46.3% 2003년 4792.5 1002.4 984.7 2248.6 46.9% 2004년 4819.9 1000.4 1007.7 2272.4 471.% 2005년 4846.1 998.3 1030.4 2295.5 47.4% 2010년 4959.4 986.9 1129.5 2395.3 48.5% 2020년 5065.0 950.8 1272.9 2519.9 49.8% 2022년 5068.3 941.6 1293.5 2533.5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