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피살된 한국여대생 진효정씨(21)와 송인혜씨(22) 사건을 수사 중인 영국 경찰은 7일 두 시신이 동일범에 의해 포장용 테이프로 결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민박집 주인 김규수씨(30)가 운영하던 홀본지역 민박집 벽에서 김씨와 진씨의 혈흔이 함께 발견됐고, 송씨의 시신이 역시 김씨가 운영하던 도클랜드 지역 민박집에서 발견됐다는 점을 증거자료로 제시했다. 이날 김씨는 검찰 측의 유죄 주장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