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강 주민자율감시 강화

  • 입력 2002년 4월 25일 19시 14분


강원 영월 동강의 자연환경 훼손을 막기 위한 주민들의 자율감시활동이 강화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영월 평창 정선군 등 동강유역 3개군 주민 60명은 이달말 동강주민 자율감시단을 결성, 5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6개월동안 동강유역(51㎞) 일대에 대한 자율감시활동에 나선다.

동강유역 주민들은 지난해 34명으로 감시단을 결성, 감시활동을 벌였으나 광범위한 지역에 비해 인원이 너무 적었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 인원을 지난해의 두배인 60여명으로 대폭 확대됐다.

감시단은 토지 무단형질변경 및 무단시설물 설치, 휴식지내 야영행위, 불법주차 행위, 동식물포획 및 채취행위, 불법어로행위, 상수원 보호구역내 행락 야영 취사행위 등과 함께 탐방객들의 안내도 담당하게 된다.

이들 주민 감시단은 30일 정선군 신동읍사무소에서 합동발대식과 함께 감시업무 활동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8월 영월군 영월읍 삼옥리에 동강관리를 전담하게 될 동강관리소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도와 시군 환경담당직원 10명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동강유역 감시활동 업무를 시작한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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