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8월 인제서 대규모 레포츠대회

  • 입력 2002년 4월 11일 20시 14분


국내 최대의 모험관광지인 강원 인제군 내린천 일대에서 올해 8월경 대규모 ‘레포츠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11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종류별로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각종 레포츠대회의 안전사고를 막고 이를 전국적인 관광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종합적인 레포츠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제군에는 2001년 인제읍 원대리에 46㎞ 구간의 산악자전거 코스가 개발돼 올해로 3회째 대회가 열릴 예정이고, 99년도에는 기린면 북리에서 인제읍 고사리까지 16㎞ 구간의 래프팅코스가 개발돼 4회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2000년에는 인제읍 상동리 기륭산정상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조성됐고, 다음달에는 인제읍 합강리 내린천변에 국내 최대규모의 번지점프장, 올 하반기에는 기린면 방동리 일대 4000여평 규모의 서바이벌장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대회가 대부분 일부 동호인들만 참여하고 있어 이를 하나의 관광축제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8월경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굴낚시 등을 신설, 종합적인 관광축제로 육성키로 했다.

인제군에는 최근 해마다 10만여명 이상의 모험관광객이 찾는 등 국내 최대의 모험관광의 메카로 부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모험관광객들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고도 예방하고 이들 대회를 관광축제화 시키기 위해 통합 레포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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