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은 그동안 종류별로 개별적으로 개최되던 각종 레포츠대회의 안전사고를 막고 이를 전국적인 관광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종합적인 레포츠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제군에는 2001년 인제읍 원대리에 46㎞ 구간의 산악자전거 코스가 개발돼 올해로 3회째 대회가 열릴 예정이고, 99년도에는 기린면 북리에서 인제읍 고사리까지 16㎞ 구간의 래프팅코스가 개발돼 4회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또 2000년에는 인제읍 상동리 기륭산정상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조성됐고, 다음달에는 인제읍 합강리 내린천변에 국내 최대규모의 번지점프장, 올 하반기에는 기린면 방동리 일대 4000여평 규모의 서바이벌장이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그러나 이들 대회가 대부분 일부 동호인들만 참여하고 있어 이를 하나의 관광축제로 조성하기 위해 올해 8월경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굴낚시 등을 신설, 종합적인 관광축제로 육성키로 했다.
인제군에는 최근 해마다 10만여명 이상의 모험관광객이 찾는 등 국내 최대의 모험관광의 메카로 부상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모험관광객들이 최근 크게 증가하고 있어 안전사고도 예방하고 이들 대회를 관광축제화 시키기 위해 통합 레포츠대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