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사범대 신입생 집단휴학원 제출키로

서울대 사범대 신입생들이 사범대 광역화 철회를 요구하며 집단 휴학원을 학교에 내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

사범대 학생회는 3일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집단 휴학원 제출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체육교육과를 제외한 전체 신입생 331명 중 196명이 투표에 참가해 이 중 70%인 138명이 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학생회는 4일부터 전체 사범대 신입생을 상대로 휴학원을 걷기 시작했으며 다음 주 중 학교측에 ‘2003학년도 사범대 광역화 철회와 2002년도 신입생에 대한 전공 인원 제한 철폐’를 요구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집단 휴학원을 제출하기로 했다.

학생회 측은 “사범대는 교원 양성이라는 특수성을 지닌 만큼 다른 대학 사범대들처럼 전공별로 신입생을 모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