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자연휴양림 시설 대폭 확충

  • 입력 2002년 3월 31일 22시 21분


강원도는 올해 산림휴양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 도내 자연휴양림 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31일 도에 따르면 올해 12억원을 들여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임해 자연휴양림’(104㏊)에 산림문화휴양관 2채와 산막 8채, 방문자안내소, 전망대, 휴게소 등의 설치사업을 벌인다.

또 지난해 함께 착수했던 태백시 철암동 금광골 ‘고원 자연휴양림’(140㏊)에도 66억원을 들여 산림문화휴양관과 숲속의 집, 방문자안내소, 물놀이 장 등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해 연내에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원주시 판부면 금대리 ‘치악산 자연휴양림’(170㏊. 94년 조성)에도 올해 4억원을 들여 숲속의 집 10채를 새로 짓기로 했다.삼척시 봉황산과 고성군 거진읍 해맞이봉 일대 10㏊의 산림에도 각각 4억원씩 모두 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삼림욕장을 조성한다.

도내 공사유림에는 현재 94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6개소의 자연휴양림이 운영 중에 있으며 이들 자연휴양림에는 최근까지 총 142만4000명(수입금 62억4000만원)의 관광객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자연휴양림이 조성돼 있는 인근 산간지역 마을은 많은 관광객들이 찾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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