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풀스 송재빈 대표

  • 입력 2002년 3월 31일 18시 14분


송재빈(宋在斌·33)씨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대학 4학년 때 사업을 시작해 현재 8개 계열사를 둔 한국타이거풀스의 대표로 급성장한 인물.

민국당 김윤환(金潤煥) 대표의 셋째 사위로 서울 신일고와 단국대 섬유공학과를 졸업했다. 정치권 유력 인사 및 재벌 2, 3세들과도 교분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송씨는 지난해 12월 시사월간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대학 4학년 때인 92년 친구들과 회원제로 운영되는 레포츠클럽을 처음 운영하면서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송씨는 97년 8월 영국 리틀우즈사의 국내 대행사인 코리아풀스마케팅(KPM)을 설립하면서 체육복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체육복표 사업이란 스포츠 경기의 승패나 점수를 맞힌 사람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일종의 베팅 게임.

송씨는 지난해 2월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된 뒤 정치인 연루설 등이 담긴 괴문서가 나돌자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괴문서는 검찰에서 나온 것인데 경쟁업체에서 나를 모함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수형기자 so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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