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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19일 14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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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보호원(http://www.cpb.or.kr)은 지난해 접수된 학습교재 관련 소비자상담은 2만7590건으로 전년에 비해 5.4% 늘었고, 이 가운데 피해구제를 받은 건수는 1850건으로 전년(1542건)보다 20% 증가했다고 19일 밝혔다.
피해 유형은 △계약 해지요구 거절(35%) △많은 위약금 요구(26.8%) △계약내용을 지키지 않는 사례(10.6%) 등이 많았다.
이같은 악덕 상술은 방문판매(43.7%)와 텔레마케팅(34.7%), 통신판매(16.7%) 등 특수한 판매 형태에서 주로 나타났다.
소보원 백승실생활문화팀장은 ˝업자들이 신용조회 운운하면서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을 알아낸 뒤 소비자 몰래 대금을 인출하는 사례도 적잖다˝면서 ˝할부거래법에 소비자의 청약철회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벌칙조항을 신설하는 등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해야한다˝고 말했다.
<이헌진기자>mungchi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