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2년 3월 13일 23시 40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경대 학생들로 구성된 극단 ‘대경사람들’이 1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인도 델리에서 열리는 국제연극제에 참가, 작품 ‘춘향아 춘향아(사진)’를 공연할 계획이다.
대경대학 관계자는 “총 5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조선시대 판소리 춘향가를 춤과 노래, 해학이 어우러진 연극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관람객들에게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의 이야기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를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측은 연극제에 참가하는 독일, 이스라엘 등 세계 7개국 156개 팀을 대상으로 대구에서 열리는 2002년 월드컵과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적극 홍보할 계획.
연출을 맡은 장진호 교수(연극영화방송계열)는 “춘향이라는 한 여인의 삶을 통해 한국 고유의 멋을 현대적으로 표현하는 데 작품의 주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