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천연기념물 '황새' 30년만에 진도찾아

  • 입력 2002년 2월 20일 22시 32분


전남 진도에 30여년만에 황새가 발견됐다.

한국조류보호협회 목포지회는 최근 진도군 군내면 군내간척지에서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 2마리(사진)와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노랑부리 저어새 23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진도지역에서 황새가 사라진 것은 30여년 전으로 학계에서는 이번에 황새와 노랑부리 저어새가 함께 발견된 된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것으로 보고 있다.

목포지회 관계자는 “생태계가 오염되지 않고 먹이가 풍부해 이 지역을 찾은 이 천연기념물들이 내년에도 계속 찾아 올 수 있도록 신중한 간척지 개발과 생태계 보존 등의 노력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진도〓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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