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보름들불축제 23일부터 북제주 애월읍서

  • 입력 2002년 2월 19일 17시 44분


월드컵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23일부터 이틀 동안 제주 북제주군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열린다.

북제주군이 마련한 들불축제는 올해 정부지정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97년 처음 열린 이후 6번째를 맞는다.

이 들불축제는 목장내 해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기 위해 매년 겨울철 불을 놓았던 제주의 옛 목축문화인 들불놓기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현한 것이다.

축제장인 새별오름은 해발 519m인 기생화산으로 행사 마지막날인 24일 오후 10만평의 임야가 불에 타게된다.

특히 올해 축제에서 제주 농경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소 말의 밭갈이 시연회가 처음 열리고 일본과 중국 축하사절단이 참여해 전통예술 공연을 펼친다.

23일 주요 행사는 △부싯돌 불씨만들기 △합동 전통혼례 △행운기원 돼지몰이 △전통 마상 마예 공연 △소원기원 꿩날리기 △말사랑 싸움놀이 등이 펼쳐진다.

24일에는 윷놀이 연날리기 해외민속공연 횃불놀이 풍년기원제 등에 이어 오름 전체가 불태워지고 2002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제주〓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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