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인공수정 성공한 민농어 양식어민에 무상분양

  • 입력 2002년 2월 13일 21시 14분


고급 횟감용인 민농어의 인공수정란 생산법이 개발돼 어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산진흥원은 민농어 인공종묘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해 15일부터 3월 중순까지 양식 어민들에게 무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인공종묘는 국립수산진흥원 남해수산연구소 거제수산종묘시험장이 어미의 자연산란 유도방식을 통해 실내에서 사육한 것이다. 남해안 서식어종인 민농어는 체표에 점이 있는 점농어와 달리 점이 없고 농어과 어류 중 육질 맛이 뛰어나고 성장도 빠르다. 1㎏당 3만원을 호가하는 고급 양식어종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산란용 어미의 확보가 어렵고 인공수정란 생산법이 개발되지 않아 어민들이 치어를 바다에서 포획해 가두리에서 양식하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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