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색소칠한 생선조심＂

색소 칠한 생선을 조심하세요

설을 앞두고 제수용 생선에 인공색소를 칠한 뒤 주부들을 현혹하는 상혼이 기승을 부려 관계 당국이 단속에 나섰다.

부산영도경찰서는 제수용 생선에 붉은 색소를 칠해 신선하게 보이도록 한 혐의로 3일 최모씨(65·여)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일 오후 3시반경 중구 남포동 자갈치시장 바닷가 물량장에서 제수용 생선 150마리에 붉은색 식용색소를 칠한 뒤 건조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색소를 입힌 생선과 색소 등을 수거해 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에 보내 유해성 여부에 대한 정밀감정을 의뢰했다.

부산시는 이런 행위가 제수용품을 취급하는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단속반원들을 배치해 강력한 단속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