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 공원 '레포츠 공간'으로

  • 입력 2002년 1월 25일 18시 27분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공군사관학교 시설물을 인수해 별다른 투자없이 16년 동안 운영한 보라매공원에 2007년까지 620억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재정비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올해 35억여원을 들여 공원 남쪽광장 등에 축구장, 다목적 운동장, 농구장 등 운동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인공암벽 인라인스케이트장 어린이모험놀이터 등이 설치된 1000평 규모의 X게임장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 어린이놀이터 등도 만들 예정이다.

내년에는 2700여평 규모의 연못에 수생식물을 심어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8만5000여평의 녹지 곳곳에 잔디를 심는 한편 보라매공원을 상징할 수 있는 시설물을 갖춘 기념언덕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2004년 이후 민자를 유치해 스포츠센터와 전자도서관을 짓고 항공우주를 테마로 한 ‘에어파크’, 어린이 생태교실, 과학실험실, 천체관측관 등도 만들 방침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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