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속노련 "한국노동자 석방" 시위

  • 입력 2002년 1월 21일 18시 18분


국제금속노련(IMF)이 민주노총 단병호(段炳浩) 위원장 등 구속된 노동자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22일 유럽 15개국의 한국대사관 앞에서 벌일 계획이다.

21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국제금속노련과 각국 금속노련은 22일을 ‘한국 구속노동자 석방을 위한 연대의 날’로 정하고 스웨덴과 노르웨이 등 15개국의 한국대사관과 영사관 등의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각국 금속노련은 단 위원장과 문성현(文成賢) 금속산업연맹 위원장 등 구속 노동자의 석방을 촉구하고 한국 공관에 항의서한도 전달할 예정이다.

또 23일 방한하는 노르웨이 헬 망네 본데비크 총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만나 구속 노동자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은 “국제금속노련은 월드컵대회가 구속 노동자들을 석방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진기자 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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