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연극배우 박정자씨 후원회 문예진흥원에 1억원 기부

  • 입력 2002년 1월 11일 18시 17분


연극배우 박정자씨(60)의 후원회 ‘꽃봉지회’(회장 송영숙)가 10일 문예진흥원에 1억원의 기부금을 냈다.

이 기부금은 ‘배우사랑기금’이라는 제목으로 ‘꽃봉지회’가 그동안 시상해온 ‘올해의 배우상’ 운영기금과 연극 후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씨는 “이번 기부금 기탁은 연극을 사랑하고 돕겠다는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정성이 모인 것”이라며 “내가 죽은 뒤에도 ‘올해의 배우상’이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돼 배우의 한 사람으로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91년 결성된 ‘꽃봉지회’는 박씨가 출연하는 연극 관람과 티켓 선물하기 등 연극 후원 운동을 벌여왔다. 이 모임에는 디자이너 지춘희씨, 박철언 전 국회의원, 연극배우 윤석화씨 등 23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6회째를 맞는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로는 여배우 김금지씨가 선정됐으며 시상식은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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