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0.5% 중환자 위해 18% 지급

  • 입력 2001년 12월 26일 15시 50분


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20만9305명의 환자에게 500만원 이상의 진료비(급여비)를 지급했으며 이들에 대한 급여비는 1조5592원(1인당 745만원)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건강보험대상자 4589만5749명의 0.5%에 해당하는 환자들에게 공단 전체 급여비 8조7893억원의 18%를 지급한 셈이다.

급여액 면에서는 283일을 입원한 한 혈우병 환자(28·남)가 6억8595만원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았고, 1억원이 넘는 환자는 5명, 5000만원 이상은 325명으로 집계됐다.

남녀별로는 남자가 11만6779명으로 여자 9만2526명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9세 이하 심장의 선천성 기형 △10대 혈우병 △20대와 30대 정신분열증 △40,50,60대 만성신부전 △70세 이상 대퇴골 골절 환자가 가장 많았다.

고액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서울중앙병원 1만546명, 세브란스병원 8070명, 삼성서울병원 6051명, 서울대병원 5744명, 강남성모병원 3490명 순이었다.

<문 철기자>fullmo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